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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응답률 2.5% 여론조사에 '공작설'...홍준표 "참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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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응답률 2.5% 여론조사에 '공작설'...홍준표 "참 부적절"

전략공천설에 홍 의원 의중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소문도...

홍준표 의원의 사퇴로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국민의힘 후보들의 난립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응답률 2.5%의 여론조사를 두고 공작설까지 나돌며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되며, 지난달 26일 국회의원직을 내려놨다. 이에 홍 의원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을은 10여명의 후보가 난립하며, 대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락 수성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라 자칫  같은 편끼리 내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이에 홍 의원은 대구시장에 출마했던 국민의힘 소속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 정상환 변호사를 비롯해 후보들이 대거 몰리자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 "국회의원 공천 쇼핑 몰려다니기"라고 지적하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이어 홍 의원은 "공천 받고 그 자리에서 두 번이나 낙선 하고도 또 전략 공천 받는 다고 박박 우기고, 의리의 고장 대구에서 같이 일하던 나를 터무니없이 음해하면서 배신하고도 여론조사 찍어 달라고 문자 돌리고, 아직 후보 가시화 되지도 않았는데 일부 언론과 연계하여 여론조사나 돌려 선점하려고 공작하고, 참으로 지극히 부적절한 장면들이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지역에선 홍 의원의 이런 비판이 특정인들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런 배경을 뒷받침하듯 하루 만인 지난 2일 영남일보와 대구KBS에서 대구 수성을 보선과 관련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영남일보와 대구KBS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에 따르면 김재원 최고위원이 19.3%, 이인선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위원이 13%,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이 12.3%로 오차범위 내 선두그룹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9.1%, 권세호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 7.0%,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6.1%, 정순천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회 위원 4.7%, 정해용 현 대구시 경제부시장 1.3%,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 0.9%로 순이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김용락 민주당 수성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8.5%로 중위권을 차지했다. 지지 유보층(지지후보 없음 9.0%, 잘 모름 6.5%)은 15.5%였다.

이날 여론조사에서 보듯이 홍 의원의 비판은 결국 선두 그룹을 차지한 일부 후보들을 향한 질타로 비쳐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날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2.5%에 불과했다. 후보들 사이에 '공작설'이 일고 있는 이유다.

한편 대구 수성을 보선을 두고 특정인들의 계속된 출마와 더불어 후보들이 난립하고, 전략공천설·공작설까지 이어지자 홍 의원의 지지자들 사이에선 "혼란스럽다. 지역구 수장이었던 홍 의원의 의중을 고려해 달라"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해당 여론조사는 영남일보, KBS대구가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30일과 5월1일 이틀간 실시했으며, 대구시 수성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83.3%) + 유선/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16.7%)로 병행, 응답률은 2.5%이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TBC 대구방송에서 열린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홍준표 의원이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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