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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오하근 순천시장 예비후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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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오하근 순천시장 예비후보 지지

“오하근, 이당 저당 옮겨 다니지 않고 단 한 번의 탈당도 없어”

전 국회의원이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광진 의원이 27일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오하근 순천시장 예비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정무비서관은 “앞으로 4년간 순천시민의 삶을 책임질 순천시장을 선출하는 경선투표가 내일부터 시작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 또한 순천의 당원이자, 시민으로써 한분을 정해 투표하는데 고민이 많았다”면서 “학연으로 얽힌 분도 있고, 지연으로 얽힌 분도 있어, 어느 누구도 지지표명을 하지 않고 중립을 지킬 수도 있었다”라고 심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김광진 전 청와대 비서관이 오하근 순천시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하근 예비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김광진 페이스북 발췌

김광진 전 비서관은 “그러나 저 또한 순천이라는 곳을 기반으로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고, 순천시민의 삶을 고민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저는 오하근 후보가 이번에 순천시장이 되시길 희망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으며 완벽한 사람은 없다”면서 “부족한 것은 서로 보완하고 강점은 강화하면서 일을 키워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실물경제를 잘 알고, 지역민의 가려운 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오하근 후보의 강점과, 중앙의 인맥과 네트워크를 통해 일을 처리해 갈 수 있는 저의 강점을 합치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거라 판단했다”라고 지지배경을 설명했다.

덧붙여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당저당으로 옮겨 다니지 않고, 단 한 번의 탈당도 없이, 심지어 경선으로 도의원 후보로 결정되었지만 다른 분으로 후보교체가 되는 아픔을 겪으실 때도 당을 떠나지 않고 자신의 때를 기다리던 애당심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당원 분들께서도 이 부분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시리라 생각한다”라고 오하근 예비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조금더 역동적이고 활기찬 도시, 경제가 꿈틀거리고 생기가 가득찬 순천을 오하근 후보가 만들어 주시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오하근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저를 지지해 주신 김광진 전 국회의원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현재 예비후보들간 합종연횡 등 소식으로 순천이 구시대 정치로 돌아갈까 심히 두려운 저로서는 천군만마의 기운을 얻은 것”이며 “김광진 전 의원의 지지를 발판삼아 더욱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광진 전 비서관의 오하근 예비후보 지지가 당장 시장경선에 어떤 형태든 도움의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김 전 비서관이 향후 2024년 총선에서 순천에서 출마할 뜻을 밝힌 바 있어 이를 지켜보는 소병철 의원이 무슨 생각을 할지도 관심이다.

순천 선거구가 현재와 같은 기형적 구도가 바뀌지 않거나 만약 ‘순천여수 갑을병’으로 선거구 획정 변화가 이뤄질 경우 김광진 전 비서관이 소병철 의원과 같은 선거구에서 맞붙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한편 같은 날 공교롭게도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허석 예비후보와 소병철 의원의 공천과정에 날선 비판을 가하면서 ‘전과가 없는 손훈모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김광진 전 비서관은 오하근 예비후보 지지를 밝혀 자연스럽게 대립구도가 형성되어 시장경선도 볼만하지만 결과에 따라 추후 예상되는 지역정치 구도가 어떻게 흐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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