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1급→2급)에 대비해 일반 의료체계로의 단계적 전환에 나선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19일 정례 회견을 열고 “도는 격리 의무 해제, 대면 진료 인프라 확충, 중증 병상체계 구축 등 일반 의료체계 전환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감염병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25일부터 현재 1급 감염병인 코로나19 등급이 2급으로 하향되고, 4주간(4월 25일~5월 22일)의 이행기를 거쳐 격리 의무도 해제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현재와 같이 7일간의 격리와 치료비 국가 지원, 생활지원비 지원이 유지된다.
안착단계에서는 확진자·위중증 발생, 신종 변이 위험평가와 진료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리 권고로 전환된다.
격리 의무가 해제되면서 치료지원과 생활지원도 중단된다. 단, 의료기관 적정 감염관리(확진자 분리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업무종사 제한 권고 등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 적정 감염관리는 유지한다.
도는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에 따라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있다.
지난 16일 도내 14개 소아특화거점병원 697병상이 해제됐으며, 18일부터는 도내 중등증 병상 등 1403병상이 지정 해제됐다.
일반격리병상에서는 일반환자를 비롯해 외래진료센터나 재택관리의료기관, 일반 병의원에서 의뢰된 코로나19 환자의 자율입원이 가능하다.
생활치료센터는 기존 11개소에서 남부 1개소(평택 라마다호텔, 873병상)와 북부 1개소(김포 구 팬택기숙사, 392병상) 등 2개소(1265병상)만 남기고 순차적으로 운영을 중단한다.
이날 현재 4개소가 중단된데 이어 오는 28일 4개소, 다음 달 10일 1개소 등 총 5개소를 추가 중단할 예정이다.
대면 진료는 강화해, 확진자 대면 진료가 가능한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는 지난 한 주 동안 1426개소에서 62개소가 추가돼 총 1488개소 운영 중이다.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73개소이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2494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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