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 박주봉)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본부장 박은숙)와 12일 강원지역 중소벤처기업이 겪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S.O.S Talk’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지역의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의 고충을 직접 청취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이다.
강원은 지난달 순천, 인천․부천시에 이어 올해 3번째 방문지역이다.
간담회에서는 7건의 현장애로 및 규제개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중소벤처기업 중 폐플라스틱 무인수거장치를 제조하는 A기업 대표는 “폐기물 감량·재활용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기존 규제로 인하여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현장에도입할 수 있도록 순환경제 신기술·서비스 분야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도입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기술발전과 시장의 변화 등으로 변화하는 순환경제 패러다임에 기존 규제가 오히려 장벽으로 다가온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순환경제 신기술․서비스 분야에 대한 정착 지원 활성화 및 규제 샌드박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참석한 기업들은 △기업이전 보조금 정산방법 개선 △보건용 마스크 필터 소재 기준 완화 △소형소각기 설치에 대한 규제 완화 △청년내일채움 공제가입 확대 △매출채권 보증보험 가입방식 변경 등을 요청했다.
박은숙 중진공 강원지역본부장은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현장과 가까이에 있어 불합리한 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도와줄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진공은 중소기업이 겪는 고충을 직·간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옴부즈만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코로나19 위기, ESG 경제구조 전환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산업 환경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대표님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오늘 말씀해주신 현장의 목소리를 꼭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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