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주관 '2021년도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7일 마사회에 따르면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평가는 경마·카지노·경륜·경정·복권·체육진흥투표권·소싸움 등 9개 사행산업 시행기관을 대상으로 사감위가 건전성 증대, 부작용 해소 노력 등을 평가한다.
평가 점수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나눠 우수기관에는 매출총량 증액과 중독예방치유부담금 감액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마사회는 △매출 총량 준수율 △불법사행산업 모니터링 실적 △전자카드 확대시행 실적 △사감위 현장확인 지적건수 감소실적 등 다수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해 A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 영업과 경영 위기 속에서도 경마 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뒷받침 됐기에 의미가 있다는 자체 평가다.
마사회는 건전구매 수단인 전자카드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대폭 강화했다.
전자카드 앱(App) 다운로드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 도입했다. 전자카드 전담 콜센터를 신설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전자카드 소개 영상을 업로드 하는 등 전자카드 안내·홍보 강화에 힘썼다.
그 결과 전자카드 신규 가입자 수는 전년대비 175% 증가, 전자카드 매출 점유비 40%로 목표치 대비 10.8%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경마중단 기간 중 성행한 온라인 불법경마 단속을 위해 스마트한 불법단속 체계를 구축했다.
공공기관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협업, 불법스팸 문자를 활용해 불법경마 사이트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데이터 기반의 불법경마 사이트 자동 추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자체 노력으로 불법경마 사이트를 2020년 대비 35% 많은 1만188개를 폐쇄하는 성과를 거뒀다.
마사회 송철희 부회장 겸 건전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중장기 건전화 정책에 따라 실효성 있는 건전화 체계를 구축, 우수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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