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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새 확진자 41일 만에 최저 12.7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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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새 확진자 41일 만에 최저 12.7만명

XE 등 새 변이 영향력 불확실성 상존

사적 모임 인원 10명, 영업 제한 자정으로 거리두기 규제가 완화된 첫날인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일 만에 최소치로 떨어졌다.

오미크론 유행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새로운 'XE 변이'가 출몰하는 등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만 71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8일 18만 7213명 이후 이번이 일주일 만에 처음이다.

아울러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22일 9만 9562명 이후 41일 만에 최소치다.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찍은 후 꾸준한 감소세가 관측되고 있다.

다만 이날 신규 확진자는 검사량 감소 영향이 반영된 만큼, 주중 확진자가 급증하는 수요일(6일) 이후 다음 일주일간 다시 확진자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 감소세에 보다 큰 변수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XE다. 전날 방대본은 신종 변이인 XE와 XD, XF는 아직 국내에서 보고되지 않았으나 "국내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외 현황을 모니터링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XE는 오미크론 변이인 BA1과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가 결합한 신종 변이다. 영국에서 지난 1월 중순경 최초 보고됐다.

XD와 XF는 '델타크론'으로 알려진 델타와 오미크론의 합성 변이다.

사례 규모가 작아 이들 변이의 전파력 등이 기존 BA1에 비해 강할지 여부는 과학적으로 뚜렷이 증명되지 않았다. 다만 작은 사례에 의하면 이들 변이 중 일부는 오미크론 보다 강한 전파력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20명 감소한 1108명이다. 사망자는 218명 늘어나 누적 1만 7453명이 됐다. 치명률은 0.12%다. 

▲3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2만4641명 늘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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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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