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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장 “당선자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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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장 “당선자는 누가 될까?”

무주공산 차지에 혈투 예상 “민주당 4명, 무소속 4명 출사표”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정현복 현 광양시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시장 자리를 놓고 혈투가 예상된다.

3선이 유력했던 정 시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건강 문제까지 겹치며 선거 포기를 하면서 광양시장 선거에 8여 명의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 김재휴 전 보성부군수, 문선용 전 광양시팀장, 문양호 광양시의회 부의장, 서장원 전 광양보건대학교 총장, 신홍섭 전 전남도의원, 이용재 전 전남도의회 의장, 정인화 전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광양시장 출마 예정자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지역 선거판에 오랫동안 이름을 올리며 나름대로 이미지를 구축해 왔고 유권자들에게도 익숙해진 인물들도 있는 반면 새로운 인물도 보인다.

김재무 전남체육회장(62)은 두 차례의 실패의 경험이 있고 전남도의회 3선 의원으로 의장을 역임하며 쌓은 인지도와 넓은 인맥이 강점이다. 북 콘서트로 지역을 돌며 개최해 민심을 다졌으며 시정을 잘 들여보고 이전 시장들의 행정 철학도 잘 알기 때문에 시정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재휴 광양발전연구원장(73)은 전남도 부이사관을 지냈으며 “모든 시민이 행복한 ‘청렴·투명·공정’한 명품 광양시를 만들겠다”며 33년간의 공직 생활을 통해 얻은 행정실무 경험과 추진력을 갖춘 준비된 행정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도덕성을 앞세워 지지층을 확대하고 있으며 인구 늘리기를 위해서 기업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탄소 저감 대책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합동공해방지연구센터 설립, 공공산후 조리원, 아동병원 유치 등을 추진한다.

문양오 광양시의회 부의장(63)은 28년 경영활동을 통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로 시정운영, 중앙당 인맥을 강점으로 시 예산 확보, 장기 매래 아이디어의 다양성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방향과 시민들의 지역 관심 사항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지역 기반을 다지며 모범적인 의회 활동으로 주민들의 신뢰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광양에 KTX가 정차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다. 서울-순천-광양, 부산-광양 간 고속전철 운행으로 수도권의 자본과 인력을 끌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 부흥이 빨라질 것으로 봤다.

이용재 전남도 전 의장(60)은 3선 의원으로 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풍부한 정치경력과 다양한 사회단체 활동 통한 폭넓은 중앙인맥이 강점으로 상공인 단체 활성화 등 성과를 강조하며 지지기반을 확장하고 있으며 동 광양과 광양읍으로 분산된 도시를 결집하고 문화와 예술, 산업도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35년이 지난 노후된 금호동 주택단지 이주대책 추진과 수소 중심 경제도시, 광양항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 향상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문선용(52·무소속) 전 광양시청팀장은 시 행정조직을 인사권자가 아닌 시민을 바로 보는 조직으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있다. 광양시가 그동안 광양제철소에서 떨어지는 열매를 바라보고 큰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독자적으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시정을 꿈꾸고 있다. 완벽한 기업 도시화를 추진한다.

서장원(71·무소속) 전 광양보건대학교 총장은 가정 먼저 대학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려대가 폐교된 만큼 보건대를 되살려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고자 하는 의욕을 불태웠다. 당선과 함께 마지막 공직 생활을 고향 광양을 위해 소신껏 일하고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다.

신홍섭(63·무소속) 전 전남도의원은 정현복 광양시장의 선대본부장을 지내는 등 선거 판세에 해박하다. 시민과 진정한 소통, 인구문제 극복, 잘사는 광양, 찾아오는 광양, 엄마 수당, 미래 30만 자족 도시의 기초를 닦는데 혼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광양의 젊은 층과 여성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 중이다.

정인화(64·무소속) 전 국회의원은 여수 부시장과 광양 부시장,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무소속이다. 그런 만큼 겸손한 마음으로 그동안 쌓은 경험을 활용해서 ‘광양에 대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소속 당원들 중 누가 공천을 받느냐에 따라 민주당 공천자와 무소속 후보들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광양시는 다른 지역과 달리 무소속 후보가 역대 3번의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광양시장 선거를 아쉽게 놓친 과거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표심을 어떻게 확실히 잡을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서동용 국회의원의 정치적 행보도 관심사다. 서 의원이 경선 과정에서 취하는 태도는 이번 경선은 물론 본선, 향후 자신의 총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 경선을 둘러싸고 많은 변수가 있는 점은 무소속 입지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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