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국민통합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인선을 추가 발표했다. 국민통합위 위원장에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은 김병준 국민대 교수(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임명됐다.
윤 당선인은 14일 오전 서울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 첫 출근해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 차담을 가진 자리에서,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안 위원장 외에 인수위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도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김 전 대표는 세대·계층을 아우르고 국민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분"이라고, "김 교수는 자치분권에 대한 오랜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 정부 지역균형발전에 큰 그림을 그려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아울러 인수위 구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며 "가급적 이번 주 내에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해 주말부터는 바로 정부 인수 업무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집무실 첫 출근 소감에 대해 "신속하게 정부 업무를 인수해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수립하고 국가 안보와 국민 민생에 한치의 빈틈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께서 이같은 역할을 훌륭하게 잘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속도감 있게 일하는 정부로 업무 인수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5분도 안 되는 짧은 모두발언에 '박차를 가해 달라'는 주문이 두 차례나 들어간 점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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