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정운영 '잘 할 것' 52.7%…역대 당선인 중 최저치

이명박 79.3%, 박근혜 64.4%, 문재인 74.8%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 운영을 잘 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52.7%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지난 10일∼11일 전국 18세 이상 101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2.7%가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해 잘 할 것(매우 잘할 것 35.2%, 약간 잘할 것 17.6%)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41.2%는 윤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하지 못할 것(전혀 잘 하지 못할 것 29%, 별로 잘하지 못할 것 12.2%)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6.1%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에선 8.7%가 국정 수행 전망을 잘 할 것이라고 답했고, 85.2%가 잘 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88.7%가 잘 할 것이라고 답했고, 6.4%가 잘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리얼미터가 과거 역대 대통령 당선 직후 조사했던 국정 운영 전망과 비교했을 때 윤 당선인의 국정 운영 전망은 다소 낮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79.3%(못할 것 13.9%), 박근혜 전 대통령은 64.4%(못할 것 27.2%)이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74.8%(못할 것 16.0%)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긍정 평가가 38.1%, 부정 평가 58.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 유·무선(5%, 95% 비율) 자동응답(ARS) 조사방식으로 시행됐고, 응답률은 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한강공원에서 반려견 토리와 함께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