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대통령 선거일 갑호 비상 근무…투표소 매시간 순찰 실시

오는 9일 투표소 918곳서 치러져, 선거 경비에 4184명 투입할 예정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부산경찰청은 오는 9일 선거 당일 투표를 시작할 때부터 개표가 끝날 때까지 경비 비상 단계 중 가장 높은 갑호 비상을 발령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부산시내 투표소 918곳에서 치러지며 경찰은 투표소에 경찰관 1836명을 배치하여 매시간 112순찰차와 연계순찰을 실시한다.

▲ 부산경찰청 전경. ⓒ부산경찰청

투표함 회송시에는 934개 노선에 무장 경찰관 1868명을 투입하여 선관위와 합동 경비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내 16개소 개표소에는 480명의 인력을 배치해 관할 경찰 서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하도록 총력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밖에도 경찰관 기동대 5개 중대 350명이 개표소 주변을 집중적으로 순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정한 개표와 질서 유지를 위해서 선거 당일 24시간 상황 대응 근무 체계를 유지해 선거 치안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