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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6일 오후가 주불 진화의 분수령... 3일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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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6일 오후가 주불 진화의 분수령... 3일째 확산

진화인력 4934명, 헬기 46대, 소방차 등 304대 투입 산불과 사투 중

경북도는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경 울진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진화와 피해방지를 위해 사흘간 사투를 벌이고 있다.

경북 울진 북면 두천리에서 지난 4일 발생한 산불이 이날 순간풍속 13m/s이상의 강풍을 타고 확산되며 3일째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는 6일 오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전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6일 오전 울진 죽변면에 설치된 산불상황본부에서 관계 기관장들과 진화상황을 논의하고 있다.ⓒ프레시안(박종근)

산불의 대형 확산으로 산림청은 산불 3단계와 국가위기경보‘심각’을 발령하면서 지휘권이 울진군수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로 다시 산림청장으로 이관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장통합지휘본부장인 산림청장의 건의를 받아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 ‘재난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경북도는 산불이 발생하자 울진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산불발생 인근마을 3개 읍면 22개리에 긴급대피명령을 내리고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으며,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울진 산불 현장에서 상주하며, 산불진화를 진두지휘 하고 있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일 아침 상황회의에서 “이재민들을 위해 전국을 다 뒤져서라도 임시주택 100채 이상을 당장 준비하고, 주택 피해를 입은 주민 지원방안을 마련하라”며“향후 산불전문 특수진화대(50명) 선발과 도 소유의 초대형헬기 2대 구입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주민보호를 최우선 할 것을 당부하며 시군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공무원과 전국 소방대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6일 오전까지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는 1만1661ha, 시설은 주택 및 창고, 공장 등 전소 346, 반소 15, 부분소실 22개소로 총 383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주민 673명이 9개소로 분산 대피해 있으며, 585명의 이재민이 울진군민체육센터, 노음초등학교, 마을회관 등 10개소에 분산 해 임시 거주하고 있다.

6일 오전 기준 진화인력 4934명(공무원 1200, 소방 969, 군인 1171, 산불진화대 등 기타 2363)과 소방 장비 350대(헬기 46대, 소방차 등 304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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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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