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경남에서는 하동군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민선7기인 2018∼2021년 하동군의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은 평균 3.85%였다.
하동군은 “세종경영자문(주)이 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국시스템다이내믹스학회와 함께 공동 주최한 기반 지역정책 기획 세미나에서 발표한 지역내총생산 통계 산출 결과 경남 도내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내총생산(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은 생산활동 수준·산업구조 등 지역내 경제실태를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경제지표로, 지역별 생산액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지역단위의 종합경제지표를 말한다.
세종경영자문은 광역시·도별, 전국 229개 자치단체별 2018∼2021년 4년간 사용된 카드 소비 빅데이터를 분석해 전국 총소비 수준으로 통계 추산한 결괏값을 활용해 전국 지역별 1인당 지역내총생산(1인당 주민소득) 통계를 산출했다.
조사 결과 하동군의 GRDP는 2019년 2097억 7000만원, 2020년 1조 947억 4000만원, 2021년 7562억 2000만원이며, 2018년∼2021년 민선7기 4년동안 평균 성장률은 3.85%로 나타났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군의 GRDP 성장률이 경남 1위에 오른 것은 민선6기부터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소득을 향상시키며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데 전력을 쏟은 결과”라고 말했다.
하동군은 민선7기 동안 국·도정 평가 결과 273건에 상사업비 83억 1700만원, 공모사업 361건에 국·도비 3240억 9300만원을 확보했다. 그 결과 군은 2014년 당초예산 3286억원에서 2022년 7516억원으로 128.73% 급증했다.
농업·임업·어업 분야에서는 농특산품 수출이 민선6기 출범 당시 240만 달러에서 2021년 6508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그중 녹차 수출이 3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내수판매 또한 2018년 275억 원에서 작년 기준 620억 원을 달성했으며, 그동안 신소득 작물 보급, 사회적 기업 15개소 육성 등 농림어업 소득 증대를 위해 힘써 왔다.
건설업에서는 회전교차로 설치, 시가지 지중화와 전국 최초 신호등 없는 도시 조성, 하모니파크 조성, 3년 연속 어촌뉴딜 선정 및 사업추진, 대규모 공공주택 건립, 농촌 신활력사업, 상하수도 확장 및 현대화, 재해 복구 및 정비사업 등을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 조성, 비바체·켄싱턴 리조트 재개장, 알프스종합복지회관 및 화개복합행정타운 조성 등 100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대형 인프라 구축 및 산업단지 조성으로 부가가치를 높였다.
사회·복지서비스업 분야에서는 도내 고용률 2위를 유지하면서 각종 일자리 창출과 보육시설 확충, 기초생활수급대상자 확대(2021년 2744명으로 전년 대비 196명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그밖에 금오산 짚와이어 및 북천면 레일바이크 운영, 한옥체험관 건립, 에어비엔비 가입, 북천 경관보전작물 활용 축제 개최, 황금재첩·수상무대 등 특색있는 재첩축제 등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함으로써 숙박업과 식당을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결과다.
하동군은 지난 2019년 9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후덕 의원이 발표한 2016년 기준 GRDP 평균 경제성장률은 17.4%로 전국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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