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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최민희, 거제 대구 무속 프레임 씌우려다 되래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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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최민희, 거제 대구 무속 프레임 씌우려다 되래 ’역풍‘

거제특산물 마른대구 굿 판 북어 연상 거제시민 발끈

거제 시어 대구(大口)에 무속 프레임이 덧 씌워지면서 대선 이슈가 되고 있다.

거제시민들에게 다가서야 할 민주당으로서는 분명한 악재다. 민주당 최민희 전 국회의원이 SNS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무속 프레임을 씌우려한 일이 역풍을 만났다.

최 전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거제 어민이 윤석열 후보에게 전달한 거제시어이자 지역특산물인 마른 대구를 선물한 사진과 함께 ‘이건 뭡니까’ 햐...낯설다. 무속 또?‘라는 글을 올렸다.

▲거제어민 강용완씨가 마른 대구를 거제를 방문한 윤석열 후보에게 전달하고 있다. 대구는 거제특산품이며 거제시어로 지정되어 있다. ⓒ프레시안(서용찬)

아니나 다를까. 거제시어 대구는 굿 판의 북어로 비유됐고 윤석열 후보를 무속 프레임으로 몰아가는 댓글들이 양산됐다.

이글에는 22일 현재 162개의 댓글이 달렸고 55회가 공유됐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나친 무속 프레임은 거제시민의 자존심까지 건드렸다.

거제시민 중에는 “아무리 선거라지만 진짜 민주당 부끄럽네요”라며 거제시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짓밟은 최 전 의원의 공개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대구를 선물한 강용완씨는 “어떻게 청년 어부가 값진 땀으로 잡아서 순수한 마음으로 드리는 특산물을 정치권에서 무속이라고 취급할 수 있습니까. 아무리 정치가 그렇다기로서니 이건 아닙니다. 저를 포함한 어민과 거제시민 전체에 대한 모독”이라며 거제시민과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하는 어민들게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급기야 윤석열 후보까지 직접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페북에 게시했다.

윤석열 후보는 22일 ”지난 주말 유세도중 청년 어부로부터 귀중한 선물을 받았다. 건대구, 대구를 해풍에 말린 것으로 어민의 땀과 자연의 지혜가 담긴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런 귀중한 선물을 어떤 분은 ’무속‘이라고 폄훼했다. 주민의 땀과 노력이 담긴 지역 특산물에 대해 무속 운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실례”라고 충고했다.

"이번 대선은 정치에 국민이 없는 선거. 국민이 아니라 후보자의 방패만 되려는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높으면 높을수록 중도층은 지지를 거둬들이게 될 것" 이라는 지적 속에 거제시어 대구에 씌워진 무속 프레임.

 진영논리에  치우친 내로남불 최 전 의원의 지원사격이 오히려 역풍을 만나 국민의힘만 돕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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