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상사화 군락지를 보유하고 있는 전남 영광군이 멸종위기식물종 2급으로 지정되 보호·관리 되고 있는 진노랑상사화 조직 배양에 성공했다.
21일 영광군은 “지난 17일 멸종위기 야생생물(진노랑상사화) 인공증식증명서를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멸종유기 식물종인 진노랑상사화는 영광군 불갑사 주변 등 극히 일부 지역 산기슭이나 계곡에만 자생하고 있는 멸종 유기 식물종 식물로 인공 번식이 어려워 개체 수가 크게 감소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관기관 허가를 받아 진노랑상사화 조직 배양 기술을 연구해 왔다.
센터는 이런 연구 노력으로 마침내 실험실에서 증식포까지의 순화 기술과 증식 개체를 확보하는 결과를 얻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영광군이 환경부로부터 발급 받은 진노랑상사화 야생생물 인공증식증명서는 이 꽃을 조직배양 증식해 얻은 결과로 멸종 위기식물 보호·관리에 큰 의미를 갖는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진노랑상사화 인공 증식된 개체는 자생지 복원 및 개화기 조절 시험의 기본식물로 쓰일 예정이다. 영광군이 상사화 자생지로서의 차별화된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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