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원아 꼬집고 때리고" 부산지역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

경찰, 두달간 분량의 CCTV 확보해 사건 경위 조사

잠을 안잔다는 이유로 어린이집 교사가 아동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 A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5세 원아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5세 원아의 가슴에 상처를 발견한 학부모가 이를 수상히 여기고 어린이집의 CCTV 영상을 확인했다. 해당 영상에는 교사가 아이의 배를 때리고 가슴을 꼬집는 장면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 어린이집 교사는 면직 처리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달간 분량의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한뒤 피해자 증언과 교사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