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정선군립병원이 인공신장실을 개설하고 지난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의료취약지역 투석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치료환경을 제공하고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정선군립병원에 인공신장실 개설을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해 왔다.
정선군립병원 인공신장실 개설·운영으로 관내 69명에 이르는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이 그동안 원주와 강릉, 태백 등 다른 지역으로 원거리 진료를 받는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정선군립병원에 신설된 인공신장실은 3억여 원을 투자해 95㎡ 규모에 10개의 병상과 간호사실, 정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혈액투석기와 환자 감시 모니터, 응급장비 등 최신장비를 설치하고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투입, 안전한 진료환경을 갖췄다.
최창순 정선군립병원장은 “인공신장실이 본격 운영되면서 만성신장 질환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나아가 강원남부 폐광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 취약분야를 지속적인 발굴해 어려운 소외계층과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의료서비스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오는 4월부터 정선군립병원 본관동 신축공사를 착공해 2023년 6월 새롭게 개설할 목표로 질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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