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무산에 군청공무원노동조합이 크게 반발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14일 군위군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국회의원 한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으로 국회에 상정조차 못 하게 된 것에 대하여 분노와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시·도민을 대변하는 시·도의회의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찬성의견을 부정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며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에 대해 심각한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또, “군민들의 바램을 저버리는 행태에 대해 그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군민들과 함께 한 마음으로 대구시 편입을 쟁취하는 데 앞장설 것이며 그 어떤 방해에도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천명했다.
한편 같은 날 군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통합신공항 추진 중단을 선언한 입장문의 발표 배경을 설명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알렸다. 공항유치 철회 등 군민들의 다양한 소리와 군미들이 느끼는 허탈감과 모욕감에 대구편입이 완료될 때까지 공항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중단하게 입장문 발표 배경을 밝혔다.
특히, 공동후보지 유치신청 조건인 공동합의문은 어떤 경우에도 지켜져야 하며 대구편입 없이 공항은 단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강조했다.
군위군의 대구편입은 대구통합신공항 공동 후보지 이전의 전제조건 중 하나로 지난 7일 국회 행안위에 개정 법률안 상정이 무산됐다. 이는 경북 지역의 일부 국회의원이 반대로 법률안 상정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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