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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노동자 작업중 불길에 휩싸여 중화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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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노동자 작업중 불길에 휩싸여 중화상 사고

사고 당시 소화기 잇따라 작동안돼...서울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 진행

현대미포조선 울산조선소에서 작업중이던 노동자가 불길에 휩싸여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11시 15분쯤 현대미포조선 울산본사 건조현장 변전실에서 전기 관련 작업을 하고있던 A(40대) 씨의 옷에 불이 붙었다.

현장에서 A 씨를 발견한 동료들이 소화기 3대를 가져와 진화를 시도했지만 2대는 작동되지 않았고 3번째 소화기를 이용해 뒤늦게 불이 꺼졌다. 

당시 A 씨는 얼굴부터 다리까지 3도 화상을 입고 서울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A 씨는 수술을 앞둔 상황으로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A 씨가 전기 작업을 하다가 옷에 불꽃이 튀면서 사고가 난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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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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