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전~통영 고속도로 거제 연장 사업을 확정하면서 거제시의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
김천 ~ 거제간 남부내륙철도(KTX)에 이어 거제시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고속도로 연장사업 확정으로 거제시민의 숙원도 해결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통영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호남의 석유화학․철강산업과 경남의 항노화․바이오․항공우주․조선해양산업, 부산의 항만․물류산업의 연계가 기대된다. 남해안 신 산업벨트 구축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으로 국가기간산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 신공항과 연계하여 남해안권을 동북아의 새로운 경제권 형성 및 국제적 관광거점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반겼다.
거제시는 지난 28일 국토교통부가 ’25년까지의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담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21~’25)계획을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경제성장 지원 및 쾌적하고 편리한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지역균형 발전, 교통혼잡 완화, 물류산업 지원, 남북협력 대비 등 4대 추진과제 중심으로 사업을 선정했다. 정부는 고속도로 신설 19건, 확장 18건 총 37건 약 55조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옥포국가산업단지의 이동성과 접근성 강화를 통한 활성화 계획에 포함됐다.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에서 통영시 용남면 동달리까지로 연장 30.5킬로미터(4차로 신설)에 1조 8811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된 사업들은 향후 중점사업을 우선 추진으로 순차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확보한 이후에 타당성조사, 설계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는 그동안 통영~대전 고속도로 거제 연장 추진을 위해 청와대, 국회,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찾아 지속적인 건의를 이어왔다. 특히 통영시, 고성군과 함께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와 경남도에 전달하는 등 노력을 펴 왔다.
지난해 거제시발전연합회도‘통영~대전 고속도로 거제 연장’조기 건설을 요구하는 성명서 발표와 범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를 통한 서명부를 국토교통부, 경남도, 정치권에 전달했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시민의 염원인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이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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