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서 '여학생 성희롱' 의혹 제기...경찰 "피해 사실 확인중"

현재 수업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져, 학생들 상대로 전수 조사 실시

부산에서 남자교사가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성희롱 의혹을 받는 중학교 교사 A(30대) 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피해 학생의 학부모들은 A 씨가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하는 표현뿐만 아니라 외모 비하 발언도 일삼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달 초쯤 해당 학교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뒤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A 씨는 수업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한뒤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하고 있다"며 "세부 수사사항은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