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시민연대 ‘미래교육22’가 출범했다.
지난 22일 창원에서 집행부 모임을 가진 ‘미래교육22’는 대표에 김태양 행동하는 자유시민 경남 대표를 추대했다.
집행부에는 장덕수(다음세대교육연구소), 신영철(밀양소상공인연합), 김정수(건강한사회국민포럼), 정연대(산내들인권정책연구소), 전명호(아삭그린공동체), 장양희(김해학부모연대)등 경남시민사회단체와 김영길(양산), 서선적(창원), 주웅일(의령), 박병상(산청), 강호원(거창), 장판종(김해)등 100여명의 지역별 대표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교육22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정체성에 충실한 자유주의 교육가치 추구, 정치적 편향성을 뛴 좌파적 포퓰리즘의 실험장이 되어버린 경남교육의 정상화”에 가치를 두고 있다.
김태양 대표는 “현재 경남에서는 현 교육감이 사실상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반대로 보수 진영에서는 서너명의 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실패로 두 차례 선거에서 패배를 경험했다. 보수의 분열이 경남교육의 미래를 진보에 상납한 꼴이 됐다. 이번 만큼은 제대로 된 교육감이 선출될 수 있도록 보수 후보단일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좌편향적 교육을 바로잡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라는 극약처방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남교육이 정치적 편향성을 뛰어넘는 통합 교육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바른 교육감이 선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래교육22 출범에 앞서 현재 경남에서는 일부 후보를 중심으로 12월 이전 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해왔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 최해범 전 창원대총장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단일화 추진이 서로의 이견만 있었을뿐 생산적인 내용은 한 가지도 도출되지 못했다. 2~4월(후보단일화 시기) 운운하는 것에 대해 불합리론을 펴 왔었다.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은 지난 17일 교육감선거 후보 단일화(3월30일)에 합의했다. 서명식을 24일 하자는데 서명을 하기 전에 단일화 규칙을 만들자고 했다. 그랬더니 24일 실시하는 서명은 단순히 단일화를 한다는 서명이라고 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나중에 논란의 소지가 충분하다”고 불편해 했다.
‘미래교육22’는 앞으로 엄격한 경선룰에 따른 단일 후보를 선출하게 될 것이다. 또 다른 단체에서 보수 후보를 선출한다면 동일한 경선룰에 따른 기구별 경선을 거쳐서라도 반드시 단일 후보를 가려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양 대표는 "기존의 단일화 단체와 대화를 통해 협력해 나갈 방안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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