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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사촌누나 찾겠다" 서울~부산 택시 무임승차한 북한이탈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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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사촌누나 찾겠다" 서울~부산 택시 무임승차한 북한이탈주민

출소한지 나흘만에 차량까지 부수고 범행...경찰, 사기·재물손괴 혐의로 구속

헤어진 사촌누나를 찾겠다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택시를 무임승차한 북한이탈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사기,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30대) 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 부산 사하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4년 국내에 입국해 범죄를 저질러오다 절도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년간 복역한 끝에 이달 13일 출소했다. 

나흘뒤 A 씨는 강원도 원주시 주차장에서 지인이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은것에 화가나 주차돼있던 승용차 4대를 파손하기도 했다.

이후 A 씨는 서울 용산역에서 택시를 이용해 부산역까지 내려왔지만 갑자기 헤어진 사촌누나를 찾겠다며 사하경찰서로 목적지를 바꿨다. 당시 택시의 미터기에는 요금이 59만원 찍혔지만 A 씨는 무일푼 상태였다.

곧바로 경찰은 탈북민 명단을 조회했고 사촌누나가 나오지않자 결국 A 씨는 면담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사실을 털어놓았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범행장면을 확인한뒤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A 씨를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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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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