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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상표 기리는 '민들레 시민 연구자상' 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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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상표 기리는 '민들레 시민 연구자상' 제정된다

매해 11월 후보 추천 후 심사…박 전 국장 8주기 맞아 제정

지난 2014년 별세한 고(故) 박상표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정책국장을 기리는 ‘민들레 시민 연구자상’이 제정된다.

19일 건강과대안, 박상표 후원회, 청년수의사회는 "코로나 19, 기후위기, 사회불평등, 경제불황 등 생태, 사회 위기가 상호 교차"하는 이 때 "고 박상표 선생의 뜻을 기리고, 그 길을 이어가려는 실천적 연구 활동가를 응원하고 후원"하기 위해 박 전 국장의 8주기가 되는 올해 박상표 시민 연구자 상을 제정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의 정식 명칭은 '민들레 시민 연구자상'이다. 상을 제정한 이들 단체는 "모든 생명의 억압 관계를 끊어내고 해방이 봄을 부르는 수천 수 백의 꽃씨가 되기 위해, 특별하지도 않고 결코 빛나지 않더라도 흔하고 너른 들풀과 어울려 피어나는 노란 민들레 같은 실천 활동가"가 되라 하신 민들레 박상표 선생의 뜻을 담아 상의 이름을 지었다고 밝혔다.

민들레 시민 연구자상 수상자는 매해 11월 말까지 시민사회단체 등을 통해 그 후보를 공개 추천받는다. 이어 12월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확정된다. 상은 박상표 후원회, 바른사회를지향하는 청년수의사회,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이 주관합니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주연(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박혁(바른사회를위한청년수의사회),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 이상윤(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 송기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국제통상위원장), 조능희(전 PD수첩 CP), 홍하일(박상표 후원회)등이 참여한다.

박 전 국장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쟁 당시 국민 안전을 위한 연구에 앞장섰다. 2010년에는 <2009 신종플루의 위험성과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한 비판적 평가>라는 논문을 내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협을 경고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 위기 극복을 위해 근본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했다. 코로나19 역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인한 팬데믹임을 고려하면 그의 앞선 지적이 큰 울림을 지녔음을 확인 가능하다.

박 전 국장은 아울러 2012년에는 <가축이 행복해야 인간이 건강하다>라는 저작을 통해 공장식 축산으로 대표되는 다국적 농축산 시스템이 문제의 근원이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박상표 전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정책국장. ⓒ프레시안(손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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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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