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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후보는 신한울 3·4호기 백지화 약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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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후보는 신한울 3·4호기 백지화 약속하라"

공사 재개·감원전 정책 내놓자 탈핵단체 반발...신규 핵발전소 건설 중단도 촉구

여야 대선 후보들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현재 공사가 중단된 경북 울진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자 탈핵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탈핵대선연대는 19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대통령 선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후보들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천명했다"며 "당장 쌓여있는 핵폐기물에 대한 대책도 없이 무책임한 공약만 늘어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핵발전소 사고에 대한 우려는 단순히 막연할 것일 뿐이다"며 "대통령되면신한울 3·4호기 공사를 즉각 재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원전 정책 방향을 탈원전이 아닌 감원전이라고 표현하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감원전 정책은 가동 중이거나 건설중인 원전은 가동 연한까지 쓰되 새로 짓지 않겠다는 것이다.

▲ 탈핵대선연대가 19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계획 백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홍민지)

이에 대해 연대는 "5년전 신규 핵발전소 건설 금지를 내세우며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공론화란 이름으로 국민 뒤에 숨어서 신고리 5·6호기를 건설한 방식과 무엇이 다른가"며 "탈핵 정책은 단순히 국민의 의견을 운운하며 선거 시기에 표를 저울질 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연대는 "이미 8기의 핵발전소를 떠안고있는 울진지역에 신한울 3·4호기까지 들어선다면 10기의 핵발전소가 있는 세계 최대의 핵발전소 밀집지역이 될것이다"며 "우리는 핵발전을 선택하는 후보에게 5년의 미래를 맡길수없다. 대선 후보들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계획 백지화를 공약하고 핵폐기물 대책없는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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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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