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몰며 여성 신체 만지고 달아난 20대 배달원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경찰 "추가 피해자 여부도 파악중"

오토바이를 타고다니며 여성을 잇따라 추행한 20대 배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A(20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서구와 사하구 일대에서 배달용 오토바이를 몰고다니며 여성 11명의 신체 일부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부산 사하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경찰에 따르면 한 남성이 신체를 만지고 달아났다는 112신고가 11건 접수됐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공조 수사를 내린뒤 CCTV로 동선을 추적해 용의자 A 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A 씨가 근무하는 사무실 앞에서 잠복 수사를 하다가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A 씨의 영장 실질 심사가 진행됐다"며 "추가 피해자 여부도 확인중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