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 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의 종점인 거제역사 위치가 사등면으로 정해졌다.
국토교통부는 13일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종점인 거제역사와 차량기지 위치를 공개했다.
거제 사등역은 지난 2019년 KDI가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지난해 국토부가 기본계획(안)을 통해 적지인 것으로 확인됐었다.
거제에서는 거제면과 거제시 상동동이 거제역사의 대안으로 제시되면서 역사 유치전이 벌어지는 등 갈등을 겪었으나 당초 사등역이 거제역사 위치로 최종 확정됐다.
사등면 일원에는 거제역사와 함께 차량기지가 들어선다. 역 명칭은 준공 시점에 확정될 계획이다
김천역에서 거제까지 기존 김천역과 진주역, 마산역을 제외하고 경북 성주, 경남 합천‧통영‧고성‧거제 등 5개의 정거장이 신설된다.
거제시민들이 거제에서 철도를 이용하려면 부산이나 창원, 진주, 밀양까지 1시간 이상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서울과 거제의 이동거리가 2시간(2시간 54분)대로 좁혀지게 된다.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연결사업은 수도권과 경남·북 내륙 및 남해안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신설해 서부영남 지역으로의 접근성 확대하고 고속철도서비스 제공으로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 촉진과 국가균형발전이 목적이다.
오는 2027년 완공예정인 총 연장 177.9킬로미터의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에 들어가는 총 사업비는 4조801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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