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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코로나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에 263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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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코로나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에 263억원 투입

정부 지원금 사각지대에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48억원 지급          

조규일 진주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 263억 원 규모의 '제6차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이번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코로나19로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상대적으로 적거나 사각지대에 놓인 2차 피해업종에 대한 보완적 차원의 시 자체적 추가지원이다”며 “침체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교통․문화예술․농업 분야 종사자 등의 일상 회복을 돕고 각종 지원사업을 확대해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제6차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20년 3월부터 지난해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1853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추진해 소상공인 등 코로나19 취약 업종이 버텨나갈 수 있도록 힘써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4일 총 263억 원 규모의 제6차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프레시안(김동수)

제6차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주요 내용은 진주형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48억 원, 코로나 대응 진주형 공공일자리 1000개 제공 39억 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활성화 6개 사업 140억 원, 문화예술․농업 분야 2개 사업 확대 추진 27억 원, 단계적 일상회복 지원 4개 사업 9억 원으로 총 26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해 7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행정명령 격상 등으로 장기간 피해를 입었으나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 여행업, 유원시설(키즈카페, 레일바이크) 111개소에 업체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정부와 시 지원이 적어 상대적 박탈감이 컸던 분야에 대한 지원으로 각종 행사·모임 등의 축소와 제한으로 매출이 대폭 감소한 전세버스 기사 182명과 경기 침체로 이용객이 줄어 수입이 감소한 택시 기사 중에서 이번 정부 방역지원금 미지급자인 855여 명 등 총 1037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10억 37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문화예술행사 축소와 취소 등으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 615명과 문화예술단체 135개소에 각 100만 원씩, 총 7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정부 지원을 한 번밖에 받지 못한 노점상 244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2억 4400만 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피해로 정부 지원은 있었지만 까다로운 신청 절차로 지원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해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에게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여 1인당 50만 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4100여 명에게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휴․폐업자와 실직자,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의 경제적 안정과 일자리 제공을 위해 코로나19 이전 200여 개의 일자리를 1000여 개로 늘려 39억 원을 투입, 진주형 공공일자리를 1월 말부터 4월까지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규모를 750억 원에서 8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코로나19 이전 기업당 최대 7억 원이던 융자 규모를 코로나로 매출 감소한 재해피해기업에 지난해 10억 원에서 올해 11억 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이자 보전금은 일반기업은 2%, 재해피해기업은 3%를 지원하고 재해피해기업은 원금상환 1년간 유예와 이자 보전금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인 활동 증진과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해 문화예술 분야 공모사업 7억 3000만 원, 농산물 수출 활성화 물류비 지원 20억 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문화예술인과 농업인의 소득을 보장한다.

코로나19 감염 방지와 방역수칙 자율 이행 강화를 위해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이용료 지원 2억 1100만 원, 국외 입국자 안심 숙소 운영 2억 7000만 원, 다중이용시설 방역 물품 지원사업 1억 원, 자가격리자 위생 물품 확대 지원 3억 원을 투입해 올해 초부터 신속히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6차 진주형 긴급 생활안정지원금은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신청을 받아 21일경에 1차 지급하고 28일경에 2차 지급할 계획이다.

기타 진주형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관련 자세한 사항은 1월 10일부터 진주시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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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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