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성북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첫 사업인 ‘스마트 도서관 시스템’을 성북지구 내 중앙지하도상가 내 설치하고 1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12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 도서관 시스템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들에게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편리하게 도서 서비스가 가능한 무인 도서대출·반납 시스템이다. 좁은 공간에 맞춤형 설치가 가능하며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스마트도서관 오픈을 시작으로 성북지구 일대는 젊음과 활기가 가득한 거리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도서관을 많이 활용하여 독서를 통한 지식 함양과 삶의 충전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지하도상가 내 스마트도서관은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인 중앙지구 스마트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단위사업으로 향후 청년허브하우스 신축지에 1개소를 추가 설치해 2개소의 스마트도서관이 구축될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분야의 신간 서적과 베스트셀러 도서 600여 권을 비치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비치 도서를 수시로 교체할 예정이다. 시립도서관 회원 등록 후 1인 최대 3권까지 14일간 대출이 가능하며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 개장 시간이면 언제나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 스마트도서관 설치를 통해 중앙지구, 성북지구 주민의 도서대출 불편을 해소하고 생업에 바쁜 중앙시장과 지하상가 상인, 인근 주민에게 독서기회를 제공하는 등 주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성북지구 전역을 활기찬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에 복합미디어폴 10개소와 디지털 지하상가안내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한다.
성북지구의 중앙로터리 외 4개소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공북문 주차장 외 4개소에 스마트주차장을 설치해 주차 공간이 부족한 성북지구의 주차장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청년허브하우스가 완공되는 2023년도에는 직업진로센터미디어랩과 VR, AR, 3D 체험서비스,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미래 첨단기술이 구현된 지역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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