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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남성문화재단 재산 수증증서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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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남성문화재단 재산 수증증서 전달식

“남성문화재단의 취지를 이어받아 소중하게 사용할 것”

경상국립대학교(GNU)는 9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남성문화재단 재산 수증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진주지역 대표적인 비영리 공익재단법인 (재)남성문화재단이 해산하고 그 재산을 경상국립대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함에 따라, 김장하 이사장의 숭고한 뜻을 예우하고 대학 구성원의 감사한 마음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과 대학본부 보직자, 남성문화재단 김장하 이사장, 정병훈 이사(진주문화관광재단 창의도시추진단장), 김중섭 이사(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 문은진 사무차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남성문화재단 재산 수증증서 전달식.ⓒ경상국립대

남성문화재단은 2000년 설립돼 지역사회의 교육과 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지역문화 도서 발간 사업, 장학사업, 진주가을문예 지원사업 등 진주를 비롯한 경남지역의 문화 진흥에 힘써 왔다.

남성문화재단은 2021년 9월 6일 이사회에서 해산을 결의하고 재단의 기본재산 현금 6억 5000만 원과 서경방송 발행 주식 2만 주(평가액 28억여 원)를 경상국립대 발전기금재단에 지정 기탁했다. 이는 진주학을 비롯한 경남지역 학술연구,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문화진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금이다.

남성문화재단은 1995년부터 옛 진주신문이 운영하던 ‘진주가을문예’의 운영 기금을 지원해 왔다. 진주가을문예운영위원회는 12월 4일 열린 제27회 시상식에서 진주가을문예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는 김장하 이사장의 유지가 이어지도록 명칭을 보존하고, 증여한 재산의 운영과 목적사업 추진을 위해 재단의 기존 이사진이 참여하는 ‘남성문화사업위원회’를 구성,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남성문화재단의 주요 사업인 ‘진주 문화를 찾아서’ 발간사업 등 진주학과 관련한 학술·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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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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