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나 국립진주박물관 이전과 관련한 사항을 논의했다.
5일 시에 따르면 간담회는 조규일 진주시장,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 장상훈 국립진주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조 시장은 “국립진주박물관 이전은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 일대를 진주의 문화예술 거점 지역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의 주요 플랫폼 활용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박물관 이전 후 국립문화시설이 유치되어 우리 지역이 남부권 문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진주박물관은 경상남도 최초의 국립박물관으로서 경남의 역사‧문화의 중심, 최상의 콘텐츠와 스마트 박물관 구축, 상생과 협력의 문화공간이자 관람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체험형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현 박물관은 박물관보다는 미술관시설 구조이므로 국공립미술관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한국 채색화의 흐름 전시에 따른 작품 대여에 관한 논의도 있었다.
조 시장은 “국립문화시설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과 국공립미술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현대미술을 소개하기 위해 내년 3월 경 ‘한국 채색화의 흐름’기획 전시를 추진함에 따라 소장품 대여에 있어 국립중앙박물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민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기획 전시를 진주시와 진주국립박물관이 공동으로 개최해 경남도와 진주시민들에게 전시 콘텐츠의 다양성과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립진주박물관은 현대적이고 획기적인 설계를 위해 국제공모 예산 3억 원을 확보하고 국제설계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