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포항서 열린 환동해 거점도시회의 참가

동해·묵호항의 변화에 대해 브리핑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19일 경북 포항시에서 열리는 제26회 환동해 거점도시회의에 회원도시 자격으로 참가했다.

지난 1994년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에서 처음 개최된 환동해 거점도시회의는 바다를 사이에 둔 연안도시 간 교류와 협력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 각국 지방 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다.

▲19일 심규언 동해시장이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 제26회 환동해 거점도시회의에 참가해 동해·묵호항의 변화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동해시

한국의 동해·속초·포항, 일본의 사카이미나토· 요나고, 돗토리시, 중국의 투먼·훈춘·옌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나홋카·핫산 등 4개국 12개 도시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제26회 회의는 당초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올해로 연기됐다.

이번 회의는 ‘환동해 거점도시간 경제교류 및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국내 도시는 대면, 국외 도시는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해시는 이날 회의에서 의장(개최) 도시에 사무국 설치 운영으로 상시 협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체계 전환, 이해와 소통을 위한 다국적 언어로 환동해 거점도시회의 홈페이지 구축, 회원 도시 공동의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한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회원 도시 간 실질적 협력방안을 도출하고, 북방물류 거점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 도시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협력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