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홍어준표’ 논란 "또 터졌네"...尹 향해 “주변이 왜 다 저모양이냐” 불만 폭주

서 교수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사과문..."힘내세요" 옹호 댓글 논란 더 키워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자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윤석열을 위해 '홍어준표' 씹다’라는 전라도 비하 내용을 자신의 유튜브 썸네일에 공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국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 교수는 지난달 31일 유튜브를 통해 ‘윤 전 총장의 몸보신을 위해 홍어와 맥주를 대접한다’라고 밝히며, “윤석열을 위해 홍어준표 씹다”라는 썸네일에 의도적으로 빨간색으로 ‘홍어준표’를 강조했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윤석열을 위해 '홍어준표' 씹다’라는 전라도 비하 내용을 자신의 유튜브 썸네일에 올리며 파장이 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 일부 내용ⓒ독자제보

논란의 파장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최근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던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발언’, ‘개 사과’ 논란을 국민들로부터 다시 상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에 홍 캠프에서도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전두환', '개 사과'에 이어 또 터진 호남 비하 망언"이라며, 윤 캠프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 또한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을 향해 “주변이 왜 다 저모양이냐”는 질타와 더불어 ‘전두환 발언’, ‘개 사과’에 이어 이제 ‘참을성의 한계를 느낀다’는 분위기다.

파장이 커지자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비굴한 변명을 하자면 저는 기생충티비 영상의 썸네일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자신이 직접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기생충티비 접습니다. 선거철이라 경거망동하지 말자고 생각해 글도 자주 안쓰고 있었습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서민 교수의 페이스북 사과문에는국민 정서와는 달리 "홍어 좋아하는 게 죄냐", "힘내세요" 등 일부 옹호하는 듯 한 댓글이 올라오며,  오히려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