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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수직정원, 집중에 도움

'분위기·안정' 만족도 높아…미세먼지·이산화탄소 농도 낮아

2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 완주군립콩쥐팥쥐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조성한 '수직정원' 옆에서 책을 읽고 있다. 스킨답서스, 산호수 등 공기정화식물이 벽면에서 자랄 수 있도록 만든 수직정원은 쾌적함과 집중력 면에서 이용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도서관 안에 조성된 식물-공기청정기시스템인 수직 정원이 이용자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집중력도 높여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직정원(바이오월)은 식물의 잎과 배양토(흙)의 미생물에 의해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공기청정기시스템으로, 2013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했다.

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농생명분야 공공기관 연계 협력사업으로 지난해 말 전북 완주군 콩쥐팥쥐도서관 1층 책카페에 스킨답서스, 산호수 등 공기정화식물 336본(그루)을 넣어 수직정원을 조성했다.

이어 도서관 이용자 80명을 대상으로 수직정원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31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도서관 분위기가 좋아졌다(4.38점)' '마음이 안정되고 기분이 좋다(4.24점)' '집중이 잘 된다(4.05점)'고 답했다.

또한, 도서관 운영 시간의 공기 질을 9개월 동안 확인한 결과, 수직정원을 조성한 책카페는 초미세먼지(PM2.5) 13.2㎍/㎥, 아무것도 조성하지 않은 공간은 14.6㎍/㎥로, 수직정원을 조성한 공간의 초미세먼지가 9.4% 낮은 것을 확인했다.

이산화탄소 농도 역시 수직정원 조성 공간은 531ppm, 미조성 공간은 557ppm으로, 수직정원 조성 공간이 4.0% 낮게 나타났다.

완주군 도서관평생학습사업소 이애희 소장은 "책카페에 설치된 수직정원에 많은 주민이 호기심을 갖고 이용했으며 만족도도 높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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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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