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건조한 선소 유적지 내에 선소테마정원 조성사업이 본격화 된다.
29일 여수시는 2022년 발주를 목표로 설계공모를 통해 올해 9월 당선작 선정을 마치고 지난 13일 건축(기본‧실시) 및 전시(기본)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선소테마정원은 민선7기 권오봉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선소 유적지 내에 선소테마영상전시관을 포함한 테마길(탐방로) 등이 들어서 역사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도심 속 정원으로 조성된다.
국‧도비 73억을 포함한 195억 원이 투입되며 전시관 등과 연결되는 테마길(탐방로)이 조성돼 역사성을 살리면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선소테마영상전시관은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3,600㎡ 규모로 선소의 기록, 역사, 선박의 구조 등을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의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교육 및 체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구도심에 위치한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신도심에 위치한 여수 선소유적을 테마정원으로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역사문화관광자원 체험기회를 제공해 관광객 분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소유적지는 충무공과 지역민들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공간으로 1995년 4월 20일 국가사적 제392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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