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구속 기소...무면허 운전·경찰 폭행 혐의

검찰 윤창호법 적용해 재판에 넘겨,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측정 거부도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박규형 부장검사)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음주측정거부, 공부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장용준(21·예명 노엘)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장 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 씨가 지난달 30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장 씨에게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시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 윤창호법을 적용했다.

한편 장 씨는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며 불출석 한뒤 같은날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