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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와 사업자는 둔덕골프장 개발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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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와 사업자는 둔덕골프장 개발 중단하라”

사업지인 둔덕만 일대 어업인들과 통영 어업인 환경단체 반대

경남 거제시 둔덕면 술역리 일원 약 31만 평에 골프장 개발이 추진되자 이 일대 주민들과 인근 통영 어민들까지 나서 개발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내고 반대 운동에 나서고 있다.

S리조트 측이 골프장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둔덕면 술역리 인근 산은 10여 년 전 골프장 개발을 추진하다 어민들의 반발과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중단됐던 장소다.

800여 명의 둔덕만 어업인들과 60여 명의 내평마을 주민들은 최근 골프장 반대 민원을 거제시와 의회에 제출하고 100여 개의 반대 현수막을 마을과 도로 곳곳에 내걸었다.

거제시청 앞 집회신고를 내는 등 반대 입장이 명확하다.

골프장 사업지 인근 내평마을 주민과 10개 수산업단체로 구성된 둔덕어업인대책위원회, 통영지역 4개 어촌계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반대운동에 공동대응하고 있다.

▲골프장 개발 예정지. ⓒ대책위

골프장 예정지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자 수산자원보호구역이며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미국 FDA(식품의약국)수역과 인접해 있다. 둔덕만은 굴, 멍게, 종묘 등 10개 수산 양식업종이 집중된 곳으로서 수 천명 어업인들의 생존 현장이기도 하다.

특히 인근 견내량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돌미역 트릿대어업 생산지역이며, 맞은편에는 통영시 선촌마을 (잘피)해양보호구역이 있다. 국가가 5개의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인정하는 천혜의 바다다.

반대운동에 나선 주민들은 “둔덕 골프장은 개발로 인한 사익보다 자연환경 보전에 따른 공익이 훨씬 크다” 며 사업자와 거제시는 더 이상 사회적 갈등을 확대시키지 말고 골프장 개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거제에서는 남부관광단지 골프장 조성사업과 함께 둔덕골프장 까지 추진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찬·반 갈등까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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