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2020 회계연도의 시 재정집행 내역을 알기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결산 보고서 'O! 살림살이'를 제작·공개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매년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결산결과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수천여 장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과 어려운 용어, 복잡한 결산 통계 등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어려운 결산 용어를 순화하고 핵심사항을 20여 쪽 정도 분량으로 요약한 'O! 살림살이'를 제작해 시민들이 수월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O! 살림살이'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영수증 형태로 작성해 도표와 그래프를 활용한 세입·세출현황과 재무제표 결산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2020 회계연도 주요 성과 △예산의 흐름 △회계현황 △세입·세출 구조 및 결산액 △자산과 부채 △타 지자체와의 주요지표 비교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결산결과를 시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시 재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 살림살이'는 시 홈페이지 게시와 함께 소책자로도 제작돼 이달 중순부터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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