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2학기 등교수업 앞두고 학교폭력 예방활동 추진

비대면 수업에 학교폭력 ↓·사이버범죄 ↑, 학교·교사간 핫라인 구축해 대응 체계 강화

2학기 등교수업 확대방침에 따라 학교폭력 증가가 우려되자 부산경찰청이 선제적 예방활동을 펼친다.

부산경찰청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학교폭력 예방활동 함께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부산경찰청. ⓒ프레시안(홍민지)

최근 3년간 부산지역 학교폭력·청소년범죄를 분석한 결과 폭력범죄는 34.6% 감소한 반면 사이버범죄는 2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학교전담경찰관을 각 학교에 투입해 최근 이슈화되는 신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하고 학교와 교사간 핫라인도 구축해 학교폭력이나 사이버범죄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지자체, 청소년쉼터와 같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활용한 다양한 정보수집으로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선도 프로그램 연계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위기 청소년 보호활동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집중활동 기간 중 근무자 사전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유지 등 단계별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신고창구인 학교전담경찰관제도,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 등 홍보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두성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2학기 등교 확대로 학기 초 학교폭력 증가가 예상되므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학교폭력, 청소년범죄 예방, 통학로 안전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