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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전 전북경진원장, 전주시장 출마 선언 연기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시민들 고통, 다음 기회에 전주의 비전 담은 청사진 제시"

▲ⓒ조지훈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오는 9월 1일 가질 예정이었던 전주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지난 27일 조지훈 전 경진원장은 "몇 달째 '전주의 거대한 진화'로 '모두가 누리는 전주'를 만들기 위한 준비로 땀을 흘렸다"며 "첫 번째 행동으로 9월 1일 '속시원한 경제시장 조지훈 출마 기자회견'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택시 기사 그리고 대리운전기사 등 수많은 시민의 고통을 느끼고 있는데, 지금 당장 이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모습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며 "부득이하게 기자회견을 연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숨 소리뿐인 서민들의 삶을 앞에 놓고 출마 기자회견 강행은 전주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조지훈 전 경진원장은 "저희는 수많은 사람의 '다시 잘나가는 전주'에 대한 열망을 확인했다. 다음 기회에 활력 넘치는 전주의 비전을 담은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라며 전주시민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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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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