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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사천시 당원협의회와 당협사무국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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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사천시 당원협의회와 당협사무국 '내홍'

당 사무국 운영 반발 기자회견 시도...하영제 위원장 강력한 저지로 무산

국민의힘 사천시 당원협의회가 당협 운영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24일 시도했지만 하영제 당협위원장(국회의원)의 강력한 저지로 무산됐다.

사천시 김종구 당협 회장과 주요 당직자들은 지난 8월 3일 벌용동사무실에서 사천시 당협운영에 대한 문제점과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하 당협위원장에게 실태를 보고 했다.

그 과정에서 현재 정지갑 정무실장이 당조직과 당직자 인선을 사당화 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사천시장 거론자를 인사시키는 것도 모자라 송도근 현 시장을 선거법 등으로 고발하겠다는 해당 행위를 주장하며 하영제 위원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사천사무소.ⓒ프레시안(김동수)

또 내년 지방선거 후보 중 A 도의원은 하 위원장으로부터 공천 내정을 받았다면서 일반인들에게 발설하고 다니는 등의 실례는 심각한 당 기강의 해이에서 비롯된 결과로 당협 위원장이 당직자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

당협 회장과 주요 회장단들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하영제 당협 위원장은 주요 당직자들과 긴밀한 소통을 갖지 않았다”며 “당무 집행 경비 지원과 관리 소홀은 물론 당직자를 하수인 취급한다”고 지적했다.

김종구 당협 회장은 기자회견 취소 배경에 대해 “협의회에서 기자회견 확정한 것은 아니고 차후 일정을 잡아 간담회로 대체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사천시 당협 수석부위원장에 송도근 시장이 역임해 이러한 불협화음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회장은 “위원장 부재 시 모든 회의는 수석부위원장이 주재한 것이 기정사실이고 당헌 당규에 필요 시 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송도근 수석부위원장과 정지갑 정무실장이라는 두 채널로 당협과 회장단이 혼선을 겪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일부는 사람이니까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큰 틀은 대선을 목표로 하나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지갑 사천시 당협 정무실장은 “하영제 의원 취임 후 10여개의 위원회를 만들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한 것 같다”며 “월권행위나 사조직은 있을 수 없고, 오로지 당협만을 위해 분골쇄신 한 것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에 선거에 거론되는 사람들이 각자 수읽기에 들어갔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지만 직을 유지하는 순간까지 사천시 당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천시 당협 기자회견과 관련해 송도근 시장은 관여하거나 아는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일각에서는 “송도근 시장이 수석부위원장 자리에 앉아 있는 자체가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며 “지자체장이 당협에 관여하는 것은 당의 정보를 누구보다 빨리 취득 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석부위원장 자리는 사천시에만 국한돼 있고, 남해군이나 하동군에는 없다”며 “형평성과 대승적 차원이라면 남해·하동에도 수석부위원장자리가 마련돼야 하지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 당협 수석부위원장 자리는 여상규 전 국회의원이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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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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