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숙취해소로 '락스'를 벌컥벌컥...20대 청년 거품 물고 잠자다 '황천행' 모면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숙취해소로 '락스'를 벌컥벌컥...20대 청년 거품 물고 잠자다 '황천행' 모면

작은 아버지에게 음주 꾸중 피하기 위해 술 냄새 없애려 한 20대 청년의 목숨 건 잔꾀 소동

ⓒ네이버 블로그, 게티이미지뱅크

술 냄새를 숨기기 위해 락스를 마시고 잠든 20대 청년이 뒤늦게 발견돼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전날인 24일 오후 4시 5분께 전북 정읍시 연지동의 한 주택에서 A모(28) 씨가 입에 거품을 물고 자고 있는 것을 A 씨의 작은 어머니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A 씨가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자 응급처치 후 곧바로 전주에 있는 예수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위 세척 등 치료를 받은 다음 다행히도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전날 만취 상태로 귀가한 뒤 작은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을까봐 술 냄새를 없애는 방법을 찾던 중 집에 있던 1.7ℓ 짜리 락스의 3분의 1 가량인 0.5ℓ를 마시고 취침한 것으로 알려졌다.

늦은 오후까지 인기척 없이 잠에 빠져 있던 조카를 깨우기 위해 방에 들어간 작은 어머니는 A 씨의 입 주변에 거품이 묻어나고 락스 냄새가 나는 것을 이상히 여겨 119에 신고했다.

한편 당시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A 씨가 마신 락스도 이송된 병원으로 가져가 의료진들에게 이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