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황태축제 취소 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제 황태 생산 농가 판로지원을 위한 황태 온라인 소비촉진 기획전을 한다.
인제 황태는 국내 황태 생산량의 70%를 생산하는 강원도 대표 특산품으로 날씨가 춥고 일교차가 큰 인제 지역의 지리적 특성으로 맛과 향에서 품질을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44번 국도 통행량 급감 및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황태축제 취소 등 오프라인 판로가 축소 돼 매출이 급감하는 등 황태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강원도가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인제 황태 소비촉진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17일 오전 11~12시까지 황태 판매점이 집중된 인제군 매바위 인공폭포 현장에서 인제황태 소비촉진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한다.
이번 라이브커머스에는 인기 개그우먼 팽현숙이 특별출연해 가정에서 간단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황태요리 소개와 시식을 통해 인제 황태의 품질과 맛을 홍보할 예정이다.
팽현숙은 최근 JTBC의 관찰예능 ‘1호가 될 순 없어’를 통해 중장년층 팬들에게 다시 주목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어 주요 고객층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황태 판매와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인제 황태의 집중홍보를 위해 이번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에는 황태포와 황태채가 40% 특별할인 된 가격과 무료배송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인제 황태 소비촉진 할인 기획전을 강원마트 및 강원마트 제휴쇼핑몰에서 16일부터 9월 12일까지 추진한다.
16일부터 9월 5일까지 11번가에서, 23일부터 9월 12일까지 SSG 신세계몰, 롯데ON에서 황태 가공제품(황태포, 황태채)을 10~20% 할인된 가격과 더불어 무료배송으로 전국의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인제 특산품 쇼핑몰인 인제몰에 입점된 황태제품 중 인제 덕장에서 생산된 우수한 황태를 사용해 가공된 제품을 엄선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인제 황태 소비촉진 기획전과 관련,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3일 NS홈쇼핑 본사를 방문해 조항목 대표이사와 간담을 갖고 인제 황태를 비롯한 강원도 농·특산물의 향후 온라인 판로확대를 협의하는 등 판매 지원에 나섰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에 추진되는 인제 황태 소비촉진 기획전이 강원도 대표 특산품인 인제 황태의 인지도 향상과 매출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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