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코로나 확진자 3주 넘게 네 자릿수...수도권 확진자 비중 다시 커지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코로나 확진자 3주 넘게 네 자릿수...수도권 확진자 비중 다시 커지나

한때 40%던 비수도권 비중 감소하나 수도권은 다시 규모 커져

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10명으로 기록됐다. 다시 수도권에서 감염 규모가 커지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가 1662명,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48명이 각각 발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확진자 수는 전날(1674명)보다 36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 이후 2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폭발한 시기를 이 때로 잡으면, 근 한 달 가까이 확산세가 감소세로 반전되지 못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한 주간 일일 지역 발생 확진자는 1573명→1422명→1264명→1276명→1823명→1632명→1662명으로, 일평균 확진자는 1521.7명이다.

이날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를 시도 지자체별로 나눠 보면, 경기 515명, 서울 487명, 인천 11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500명을 넘었던 서울의 확진자는 400명대로 내려갔으나, 경기의 확진자는 지난 28일(543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인천의 확진자 역시 28일(101명) 이후 이틀 만에 세 자릿수로 늘어났다.

수도권 전체는 1114명으로, 총 지역 발생 확진자의 67.0%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48명으로, 전체의 33.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10일 연속 500명 초과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18일부터 이날까지 13일 연속 30%를 웃돌고 있다.

경남 98명, 대전 84명, 부산 77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이들 세 지역은 4차 대유행 이후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과정에서 가장 크게 확진자가 증가한 지역들이다.

이어 대구 61명, 경북 37명, 충남 36명, 충북 34명, 광주 24명, 전북 21명, 강원 20명, 제주 18명, 울산과 전남 각 17명, 세종 4명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48명 중 17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9명, 인천 7명, 충북 3명, 전북과 전남 각 2명,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충남, 경남 각 1명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 40%를 넘을 정도로 커졌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주춤하는 사이, 다시 수도권 확진자가 늘어나는 모습이 최근 들어 확인되고 있다. 4차 유행이 정점을 찍고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이 같은 현상이 관측된다면 안정적 감소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겠으나, 현 상황에서는 섣부른 판단을 하기 이르다.

아직 확진자 증가세가 꺾였음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니 만큼, 수도권에서 확산세가 다시 강해지는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차를 두고 반영된 비수도권 거리두기 강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겠으나, 아직은 뚜렷한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위중증 환자가 전날보다 14명 급증해 총 299명이 됐다. 사망자는 4명 증가해 2089명이 됐다.

전날 총 13만4548건의 검체 검사가 이뤄진 가운데, 의심신고 검사량은 4만3755건이다. 이에 따라 의심 신고 검사 대비 양성률은 3.9%다. 누적 양성률은 1.7%다.

▲3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중인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 거리두기 안내판 아래로 여행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대희

독자 여러분의 제보는 소중합니다. eday@pressian.com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