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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모더나 도입 물량과 일자 협의 중...접종계획 다시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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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모더나 도입 물량과 일자 협의 중...접종계획 다시 밝힐 것"

모더나 생산 차질로 50대 이하 전 연령 접종 일정 차질 불가피

모더나 백신의 생산 차질 문제로 인해 국내 백신 도입 일정에 차질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관련 협의를 다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모더나 측이 생산 차질 문제로 인해 공급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했다"며 "정부는 현재 모더나 측과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7~8월분 도입물량과 일자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당초 정부가 확정적이라고 강조한 바와 달리, 현지 생산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관련 백신 도입 및 접종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김 총리는 이와 관련해 "정부는 애초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해, 조만간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모더나에서는 지난 23일 생산 관련 이슈가 발생했다. 다만 해당 '이슈'가 무엇인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아울러 이번 생산 차질로 인해 영향을 받은 나라가 한국 외에도 있는지 역시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모더나는 한국에 총 40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생산 차질로 인해 당장 26일부터 시작된 50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당초 50대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이었으나, 정부는 모더나 백신의 기존 도입 일정이 7월 마지막 주에 집중된 만큼, 수급이 불안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화이자를 뒤늦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이미 기존에도 50대 중 수도권 거주자와 사업장 자체 접종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번 모더나 생산 차질 소식으로 인해 기존에 변경된 50대 백신 접종 일정의 재차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화이자 의존도가 기존 계획보다 더 커졌기 때문이다. 수급 불안이 길어질 경우 50대 접종 차질이 이후 접종 대상자인 18~49세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당장 여론의 관심은 더 명확한 국내 백신 접종 일정 확정과 더불어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이 무엇인지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근본적으로 백신 생산 관련 모든 정보가 해외 기업에 있는 만큼, 정부가 단기간에 명확한 답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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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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