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주말이 중대 기로…국민들께 송구한 마음"

"짧고 굵은 4단계 위한 협력 절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말이 매우 중대한 기로가 되었다"며 국민에게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SNS에 글을 올려 "불편함과 어려움이 크신데도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묵묵히 따르면서 협조해 주시고 계신 국민들께 대단히 감사하면서도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델타 변이의 확산이 무섭다"며 "우리는 어떤 변이라도 이겨내고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짧고 굵은' 4단계를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이번 주말이 매우 중대한 기로가 되었다. 이번 주말을 잘 넘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료진과 방역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국민들께서 혹시라도 답답하고 지칠 때면 이 분들의 헌신을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선에서 분투하고 계신 분들의 힘겨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고위험 시설에 대한 빈틈없는 관리와 대규모 진단검사, 철저한 역학조사로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비상한 각오로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타개하고 일상회복의 시간을 앞당기는 데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