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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용 칼 던지고 폭언까지" 부산대병원 의사 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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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용 칼 던지고 폭언까지" 부산대병원 의사 갑질 논란

피해 간호사 경찰에 고소장 제출...해당 교수 "던진게 아니라 떨어뜨린 것"

부산대병원 의사가 수술실에서 간호사들에게 수술용 칼을 집어던지고 폭언을 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피해 간호사들은 해당 교수를 경찰에 고소한 상태이며 노조는 병원장에게 교수에 대한 해임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 수술용 칼이 바닥에 꽂혀 있다. ⓒ부산대병원 노조

부산대병원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20일까지 A 교수가 병원 중앙수술실에서 간호사들이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모두 3차례에 걸쳐 수술용 칼을 던졌다는 피해 간호사들의 주장이 나왔다.

또한 피해 간호사들은 A 교수가 '인간의 지능을 가졌는지 궁금하다'라는 인격 모독성 발언을 하거나 수술할 때 쓰는 초음파기계를 반복적으로 바닥에 던지며 다시 주워오도록 시켰다고 노조에 증언했다.

현재 피해를 호소한 간호사만 모두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노조는 병원장에게 해당 교수의 중징계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한 달이 지나도록 징계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 이미 병원장이 A 교수를 불러 구두경고를 한만큼 고충위원회에서 신고가 접수되면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문제가 제기되자 A 교수는 수술실에 사과문을 올렸으나 수술용 칼을 던진 적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A 교수는 "수술용 칼을 던진 것이 아니라 떨어뜨린 것이다"며 "병원 측 조사결과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 간호사들은 해당 교수를 상대로 부산 서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 A 교수가 수술실에 올린 사과문. ⓒ부산대병원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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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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