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고등학교 전면 등교...초·중학교는 3분의 2 그대로 적용

2학기 앞두고 분야별로 방역점검 강화, 학교 관련 확진자 수도 감소 추세

2학기부터 부산지역 모든 고등학교에 대한 전면 등교가 시행될 전망이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일반고에 대해 우선 전면 등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초·중학교의 경우 학생 밀집도 3분의 2 기준을 그대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 김석준 교육감이 21일 오후 강서·북구지역 학교를 방문해 학사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먼저 학교별 특성과 학교내 방역상황,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종합하여 자율적으로 전면 등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게 시교육청의 입장이다.

이는 지난 14일부터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현장 실습과 취업 역량 강화가 시급한 직업계고 36개교에 대해 전면 등교를 실시한 데 이은 조치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여름방학 중에 학사, 방역, 급식 등 분야별로 다시 재점검한 뒤 방역인력과 방역물품을 최대한 지원해 2학기 전면 등교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석준 교육감은 "전면 등교하는 고등학생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비교적 위험도가 높은 급식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학교 관련 확진자 수는 3월 29명에서 4월 98명으로 급증했다가 5월 53명, 6월 현재까지 33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이후 부산지역 학교내 감염률도 0.051%로 전국 평균 0.080%보다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