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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름돈 왜 안 줘" 만취 상태로 버스기사 위협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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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름돈 왜 안 줘" 만취 상태로 버스기사 위협한 50대

1만원권 지폐 넣고 잔돈 달라고 욕설...10분간 운행 방해해 승객이 신고

승객을 태워 운행 중인 버스에서 운전기사를 위협하며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A 씨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5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을 지나던 한 시내버스 안에서 운전기사를 위협하며 운행을 방해한 혐의 받고 있다.

▲ 부산 연제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버스에 승차한 뒤 요금함에 1만원을 넣고 잔돈을 달라며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운전석 칸막이를 잡은 채 위협하면서 10분간 버스 운행을 방해했고 이에 불안감을 느낀 승객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 씨는 1만원권 지폐를 넣으면 잔돈을 내줄 수 없다는 기사의 말을 듣고 화가 나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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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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