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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뇌물수수 혐의 부산경찰청 총경급 간부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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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뇌물수수 혐의 부산경찰청 총경급 간부 직위해제

최근 집무실 압수수색해 증거 확보...현재 파악된 것만 5000만원 넘어

부산경찰청 소속 총경급 간부가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경찰청이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

경찰청은 지난 11일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과장 A 총경에 대해 직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현재 A 총경의 후임으로는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의 김두성 총경이 부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 부산경찰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뇌물수수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아 A 총경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경찰청은 부산의 한 사업가가 A 총경에게 수상한 돈을 건넸다는 제보를 접수해 감찰을 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계좌 추적을 통해 실제 사업가의 돈이 A 총경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을 확인했고 현재까지 파악한 것만 5000만원이 넘는다.

그동안 경찰은 A 총경이 수사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사업가로부터 돈을 받았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A 총경은 "한때 경제적인 문제로 지인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았지만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 모두 갚았다"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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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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