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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이 꼽은 생활안전 위협장소는?...여성은 주거지, 남성은 유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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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이 꼽은 생활안전 위협장소는?...여성은 주거지, 남성은 유흥가

자치경찰위원회, 설문조사 결과 발표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경찰 활동 기대 높아"

부산시민이 생활안전에 가장 위협을 느끼는 장소로 여성은 주거지역, 남성은 유흥번화가로 꼽았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부산시청과 부산경찰청이 함께 실시한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기간은 지난 3월 22일부터 4주간 진행됐으며 부산시민 2661명이 참여했다.

▲ 부산경찰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이번 조사는 자치경찰에 대한 인식, 주민생활 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에 관한 사항, 자치경찰에 바라는 점의 내용을 중점으로 전체 응답자의 24.1%가 자치경찰제도에 대해 안다고 했으며 38.3%가 자치경찰제가 치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생활안전이 가장 위협받는 장소에 대해서는 여성과 남성이 느끼는 위협 요소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성 응답자는 주거지역을 남성 응답자는 유흥번화가를 각각 꼽았다. 또한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한 질문에서도 성별간 인식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학교폭력, 성범죄, 아동학대 순으로 응답률이 높은 반면 여성은 성범죄, 아동학대, 학교폭력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그러나 효과적인 범죄예방 활동 관련한 문항에서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범죄예방 시설설치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자치경찰의 기대효과와 성공요인을 묻는 질문에서는 절반이 넘는 57.5%의 응답자가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선택했고 자치경찰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46.9%의 응답자가 맞춤형 치안시잭 시행을 선택해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경찰 활동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용환 부산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매우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향후 시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자치경찰 모델을 설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자치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정책 수립에 활용해 치안 행정에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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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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